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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여행

[안면도 영목항] 쭈꾸미 , 갑오징어 낚시

지난 주말에 안면도 영목항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우럭잡으러 가보았던 곳인데, 요즘 쭈꾸미와 갑오징어 낚시 시즌이라

가족들 바람도 쐴겸 짬낙시도 해볼겸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오후에 쭈꾸미 낚시를 해볼 생각으로 간건데 도착하니 금방 해가 질것 같았습니다.

아직 낮이라서 그런가 쭈꾸미 잡으시는 조사님들, 갑오징어를 잡으시는 조사님들

자리를 비짚고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루어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영목항 기준으로 좌측 주차장에 차를 새우고 802ML로드와 3000번대 릴에 4~6호 봉돌을 달고

애기 채비를 하고 구석구석 캐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물때가 조금이라 마릿수를 기대하였지만, 조류가 생각보다 쌔더군요~

 

여차저차 3번째 캐스팅만에 쭈꾸미 한마리 올리고 포인트 이동...

멀리 캐스팅 할 필요 없이 바로 앞에 투척하고 슬슬 끌고오니 또 애기 쭈꾸미가 연달아 올라오더군요~

 

그후로 입질무...

 

영목항 중앙으로 이동...해가 질 무렵이라 그런가

주차장에 텐트 치시는 분들~

야간에 쭈꾸미나 갑오징어 뜰채로 건지러 나오시는 분들...

 

밤이되니 인파가 몰리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아침 선상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를 가시는분들도 미리미리 오시는듯 해보입니다.

 

영목항 중간쯤에 포인트 다시 선정해서 롱캐스팅~ 조류가 생각보다 쌔서 캐스팅후 라인이 날아다닙니다.

바닥에 가라앉히고 슬슬 끌다보니 밑걸림 장난 아니네요... 여차저차 이쪽 저쪽 캐스팅후 그나마 오늘의

장원이 될만한 녀석들 두어마리 잡고 철수 했습니다.

 

당일치기로 바람쏘러 간 영목항이지만, 다시 돌아온길을 가자미 피곤도 하고 몸상태도 안좋고해서!!

영목항에서 보이는 펜션에 1박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영목항 근처의 정펜션... 도착해서 차량 트렁크에 준비해온 코베아 3웨이 비비큐버너를 꺼내서

영목항 가기전 하나로마트가서 삼겹살좀 궈먹었습니다.

사진은 오늘 짬짬히 잡은 쭈꾸미 5마리가 전부 ㅠㅠ

 

삼겹살 궈먹고 후식으로 쭈꾸미볶음을 해서 먹었습니다.

살아있는 상태라 그런지 평소에 먹던 쭈꾸미보다 더 맛나보이더군요.

 

아마 펜션 테라스에 있는 야외 바비큐테이블에서 먹어서 더 맛났던것 같습니다.

후식까지 다 먹고 야간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는 어떻게 하시나 채비챙겨서 나갈려는 찰나~

정펜션 주인아주머니께서 고구마를 가져다 주십니다.

 

숙박비도 깍아서 1박하는 저희에게 자식같다며 직접 농사지으신 호박고구마도 건네주셔서

바로 삶아서 후식으로 잘 먹었습니다^^

 

 

 

 

 

 

 

 

 

 

 

 

후식까지 먹고 낮에 낚시했던 영목항으로 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이건 뭐 옆에 껴서 할 자리도 없더군요.

한손엔 LED 후레쉬와 다른 한손엔 뜰채부터 잠다리채까지...

 

 

낚시하시는분들보다는 뜰채질 하시는분들이 더 많습니다.

 

 

 

 

 

 

 

 

 

 

 

 

 

차량에서 채비정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사진에 보이는 조명은 참 밝습니다.

빛을 보고 쭈꾸미나 갑오징어들이 많이 달려들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낮에 안해본곳 가서 해보해보고 입질 전무해서 아까 다시 사진 찍은곳 와보니

여전히 인산인해입니다.

 

 

 

 

 

 

 

 

 

 

 

 

주차된 차량들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낮에보다 밤에 주차된 차량들이 더 많습니다.

 

 

 

 

 

 

 

 

 

 

 

 

낮과 밤으로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밤 늦게까지 고생하십니다.

해양경찰 영목출장소도 한번 지나가는 길에 찰칵~

사건사고 발생하지 않게 영목항 잘좀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낮에 일어나서 펜션 앞마당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모델은 사진에 보이는 진순이입니다.

추석때 새끼들을 낳았다고 하시던데...아직까지 새끼들은 눈을 안떴네요.

 

새끼를 낳은 어미개라 그런지 전날밤에 엄청 짓어대더니 먹을것을 좀 주고 쓰담쓰담 해주니

좋아하네요...새끼 한마리 가져다 키우고 싶을정도였습니다.

 

 

 

 

 

 

 

 

 

 

 

 

 

노란색이 진해서 찍었는데, 무슨꽃인지 아시나요?

잎사귀보니 야생화 같기도하고...

 

 

 

 

 

 

 

 

 

 

 

 

정펜션에 피어있는 보라색 코스모스

 

 

 

 

 

 

 

 

 

 

 

 

화이트 코스모스도 활짝 피었습니다.

 

 

 

 

 

 

 

 

 

 

 

 

펜션에서 해장하고 집으로 향하기전 네비사진

다음날 되니 구름이 가득하고 바람이 터졌습니다.

선상 쭈꾸미 나가는 배들도 많고 물때는 무시라 최고인데...암튼 많으 조과 있었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먼곳까지 와서 갑오징어 한마릴 못잡았네요~

아직 잡아보질 않아서 ㅠㅠ

돌아가는 길에 낚시하고 간다고 하면 아이들이 싫어할까봐 집으로 복귀!!

 

서천 부사방조제를 들리자니 영목항에서 110Km 남짓

돌아가는길에 AB지구 방조제와 창리 포구에 들려 쭈꾸미 낱마리로 6마리 생포해서

복귀 하였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서천 부사방조제가 甲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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