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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캠핑

덕유산 덕유대 캠핑

지난주 금요일 8월 16일

광복절인 전날과 함께 센드위치 휴일인 관계로 휴가를 마음 먹었습니다.

8월 16일 오전부터 차량에 있는 모든 짐 비워버리고 집 베란다에 있는 모든 캠핑용품 총 동원 ㅠㅠ

출발하기 전부터 체력소진 ㅠㅠ

 

전날 이마트 트레더스 가서 장보고 또 추가로 집앞 홈플러스까지가서 2차장까지 보고

금일 아침에는 전날 못산 고기며 술, 채소류 등등 집앞 하나로 마트

 

참 캠핑가기 힘드네요 ㅎㅎㅎ

모든 짐을 차 트렁크부터 해서 조수석 자리, 아이들과 와이프 앉는 뒷자리까지 꽉꽉 우겨넣었습니다.

뒷타이어 펑크 났는데도 타이어 수리할 시간도 없고 공기압 40으로 채워넣고 추~바~알!!

 

 

 

산내 분기점에서 네비 사진 한방 ~ 운전중에 사진찍으면 아니 되옵니다~ 가끔 도발을 위해선

이런것도 재밋네요 ㅋ 다른 블로그 보고 저도 해보고 싶은 맘이 커서...보기 흉한건 아니죠?

눈쌀 찌푸리셨다면 (--) (__) 꾸벅~

 

 

네비 사진과 실사진... 똑같네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무주 IC를 빠져나와 좌회전후 직진을 하다가 치마재로 삼거리 신호에 걸렸네요~

바로 앞에 X 차~ 오늘 로또 사야되는데 ㅠㅠ 덕유대 가는길에 판매점이 있을지 ㅠ

가끔 이런 허황된 생각을 하는게 살아감에 있어서 활력소가 되지 않나요 ??

 

 

설천쪽 접어들어 차들이 막히기 시작합니다!!

맑은 하늘이 예뻐서 찰칵~ 구름이 생각보다 많네요 ㅠ

비가 오려나...

 

 

 

드디어 덕유대 매표소 입구~

우리 차에는 와이프와 돈키호테, 첫째, 둘째 이렇게 4식구입니다.

어린이들은 7살부터 요금부과...7살인 첫째를 매표소에서 6살이라고 하고 ㅋ

뒷자리에 타 있는 딸이 나 일곱살이야~~~~~ ㅠㅠ

눈치좀 있어라~ 가시나야!! ^^;

 

순간 식은땀이...킁킁!! 일단 잘 넘어갔습니다!!ㅋ

국립공원이라 2박 하는데 요금이 2만원 남짓, 휴가 알뜰하게 왔네요^^

 

영수중에 기본 유의사항에 대하여 설명이 잘되어 있습니다!

다만 영수증에 빨간색 선생님들만 쓰신다는 빨간 색연필~ 약간 부담스러워요~

 

1시라고 쓰여있는 이유는 1시까지 매표소 밖을 나가라는 얘기예요...

작년에 처음 덕유대 캠핑을 하고 올해가 두번째네요...참 물좋고 공기좋고 시설좋은곳입니다.

 

초보 캠퍼인 제가 알기로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캠퍼들을 수용할 수 있는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려서 아이스박스 열어보고 흐믓해 합니다.

하지만 모든 짐은 제 어깨를 걸쳐 옮겨집니다 ㅠㅠ

사진에 보이는 아이스박스는 빙산의 일각...나머지 짐을 찍었어야 하는데...평소에 참 생각이 많은지라 이럴땐 허당이예요 ㅎㅎ

 

매표소 진출 할때 도우미가 항상 하는말...

텐트칠 자리 찾아보시고 없으시면 30부내로 퇴장하시면 전액 환불 됩니다.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런 상황이 오면 안되겠죠~?

야영장을 한참 돌다가 텐트 3~4동 칠 자리가 없어서 약간 야생으로 자리를 정했습니다.

 

개수대와 샤워실, 화장실 거리는 조금 있지만 덕유대 계곡 물놀이에서는 저희가 가장 가깝습니다.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우선 아이들 놀으라고 해먹 설치~ 아이들이 해먹에 한눈파는 사이 와이프와 둘이 텐트 설치~ 이제 고생시작이죠 ㅋㅋㅋ

 

 

 

자 일단 텐트는 완성~ 주름좀 펴 줘야되는데 다림질을 할수도 없고 어쨋든 단시간에 빠르게 쳤네요

처음 캠핑을 마음 먹었을땐 벌써 3~4년 년정도 된것 같은데 무작정 블랙야크 매장 방문후 오래 쓸 수있는 텐트를 골른것이 위에 있는 텐트...요즘 나오는 신형 블랙 야크는 아이보리색에 고동생이 입혀져 나오는데 ... 예전께  색상이 더 이쁘네요...^^;

텐트 이름은 랜드케이브 2입니다. 요즘은 매장가도 판매를 안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다만 사신다면 이월상품이기 때문에 할인은 많이 받으실 수 있으시고...새로운 제품이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사자마자 중고되고 쓰자마자 옛것이 되어버리는 불편한 진실ㅠㅠ

 

 

뒤늦게 오는 일행들이 있어서 일행들이 칠 텐트 공간에다가 자리 맡을겸 저희 주방을 간단하게 차려 놓았네요...

이따 또 옮겨야 되겠죠? 이삿짐 센터에 근무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세요~물론 직업이시지만 저는 캠핑만 가끔 하는데도 살이 2~3Kg씩 빠집니다.

 

 

 

일행들과 함께 할 캠핑공간입니다~파노라마로 찍었는데 많이 흔들렸네요. 주변에 다른 캠퍼들도 없고 저희기리 왁자지껄 떠들어도 뭐라고 하실분 없어서 좋아요~ 다만 국립공원 캠핑장 맞나 할 정도로 어두워지면 조용합니다. 이 자리 궁금하신분들은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100% 무료 공개 해드리죠^^

 

 

 

2박 3일의 캠핑기간동안 우리의 인물 사진을 담아내줄 녀석입니다.

고가의 장비는 아니지만 인물사진만큼은 잘 나와요~ 니콘 D80 아기만두팩~

그치만 핸드폰에 길들여져 집에있는 똑딱이 디카와 DSLR은 거의 못쓰는 실정입니다.

 

텐트하고 식탁, 해먹등 모든 짐들을 다 옮기고 일행기다리면서 담아낸 D80이 담아낸사진을 핸드폰으로 찰칵~

느낌 있는데 역광이라 눈부시네요 ㅋ

 

 

다 정리하고 땀 한바가지 흘렸으니 맥주한잔 해야죠 ? 마트에서 깜빡 해서 맥주를 무주 하나로 마트에 와서 샀어요 ㅠㅠ 카스는 없고 죄다 하이트...하이트 ㅠ

새우깡과 캔맥주 참 환상의 조합입니다~ 한캔 한캔 먹다보니 어느새 5캔이나 먹었어요 ㅋ

 

일행들 오기전에 취기가 오르면 안되니 술은 자제 하였습니다.

 

 

어느새 일행들이 와서 텐트치는걸 도와주고 사진 한컷~

처음 텐트를 서서 처음 치는 일행들이라 같이 애좀 먹으면서 쳤어요~

코베아의 퀸텀골드... 덩치값도 하고 튼튼하니 좋네요~ 일행들 없이 남자 혼자 치기엔 버거울 정도예요~

어쨋든 이쁘니까 좋네요~넓어서 좋고

 

일행들 오고나선 술먹고 밥먹고 고기먹고 술먹고 라면먹고 술먹고 화로구이에 술먹고 계곡가서 술먹고

이 기억밖엔 없어요...계속 먹고 또먹고 ㅠㅠ

그치만 남자들은 살이 안찌네요~ 먹은거 치워주고 설겆이에 물놀이에 , 쉴틈이 없어요~캠핑오면 ㅠ

 

 

 

우리집 둘째 녀석...차도녀 같나요? 초상권있어서 엄마 선그라스 끼고 한장

이녀석때문에 잠도 못자고, 아직 너무 어리기에 캠핑가면 힘들어요~좀 더 크면 괜찮아 지겠죠~

그래서 이녀석을 집에선 껌딱지라고 부릅니다. 눌러 붙어서 안떨어져요 ㅋㅋㅋ

 

 

 

저희 캠핑장에서 3분 남짓 거리에 있는 덕유대 계곡물 한번 감상하시죠~

술먹다 들어가면 술이 확 깰정도로 차갑고 맑고 투명합니다 ~

아이들도 30분만 있으면 입술이 파래져요~ 최근에 비가 안내려 덕유대 계곡의 수량은 작년만치 못했지만

그래도 애들이 놀기에 딱 좋았습니다^^

 

 

물놀이 하고 와서 출출해서 먹은 부추전 ~ 청양고추 송송 썰어 부모님께서 재배해주신 부추에 양파등

갖가지 채소를 넣고 만들었습니다~ 입이 호강하네요.

 

어느새 초저녁이 되어서 낮에 준비해온 참나무 장작 쌓아 논것에 슬슬 불을 붙이기도 하고~

참나무를 예전 성냔개비처럼 쌓아놓는 이유는 공기 잘 통하게 해서 나무 겉과 속을 더 말리기 위함이라는데...

큰 차이점은 모르겠구요~ 그냥 저렇게 쌓아두면 이뻐요~먼가 있어보이죠~~~~~??

 

 

날이 어두워지고 캠핑장의 분위기는 고조됩니다.

나머지 일행은 다음날 아침일찍 온다고 해서 두식구가 서로 오븟하게 분위기 냈네요~

고기 먹는사진을 안찍어서 아쉬워요...참 술이 문제예요 한국사람은 ㅋㅋㅋ

 

 

 

참나무에 고기, 대하, 버섯, 소세지등 실컷 궈먹고 후식으로 옥수수에 버터를 발라

살아있는 불씨에 익혀먹고~ 배부른것도 모르고 흡입 흡입 합니다 ^^ ;

 

 

같이 온 형님이 코베아 풀셋트로 사온 가스렌턴 大 자

저도 같은 가스렌턴을 사용하지만 저희껀 점화시켜서 가스를 많이 틀어도 불빛이

따라가질 못하네요~ 운치있고 좋은 가스렌턴

다만 가스를 많이 먹어요~ 틀어놓고 있으면 지지직~지지직~ 응답하라 1997 무전기 소리 ~ ♪

 

 

 

주변에 인적이 드믈다보니 음악이 빠질 수 없겠죠~ 다들 취해서 이노래 저노래~신청곡 세례 ㅋ

음주가무 하기 좋은 저녘이였습니다.

먹느라 정신 없어서 테이블도 난장판이고~

같이 간 일행들과 여유로운 시간 ~ 어른만 신나면 안되니 아이들에게도 재미거릴 준비해서 나눠줬어요~

 

 

아이들이 너도 나도 달라고~ 금방 동이 나버렸어요~ 해변가에서는 불꽃놀이 실컷 하는데

여긴 덕유산이라, 덕유대라, 나무가 많고 숲이 우거진곳이라 ㅋㅋㅋ

다들 자연을 사랑합시다~ㅡㅡㅋ

 

자 밤은 깊어가고 다음날을 기약해야되서 다들 취침하고 또 전날같이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고왔네요~

이뜰째는 술도 안깨고 또 부어라 마셔라 하는통에 사진이 없어요~

 

 2박 3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캠핑,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주고

일요일 1시가 넘어서 매표소 밖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1시가 훌쩍 넘어간 시간인데도 추가요금 징구를 하지 않더라구요~

다음에 오게 되면 술은 줄이고 등산도 하고 하이킹도 하며 휴식을 취할 수있는 캠핑을 와야되겠습니다.

 

주말내내 알콜 섭취 하였더니 몸이 힘들어해요~

 

아직 덕유산, 덕유대 캠핑 안가보신분들 계시면 추천합니다~

겨울에는 전기장판하고 챙겨서 덕유대 꼭 한번 다시 찾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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