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민물루어낚시

쏘가리 루어 낚시

한 여름 밤의 쏘가리 낚시

요즘 폭염이나 장마로 낚시 하고 싶을때 못하고 손맛본지도 오래되고 ~

이핑계, 저핑계로 강가에 선날이 없었네요

 

짬을내어서 물색이 괜찮다 싶어 지난주 강조사와 함께 가까운 강으로 출조 다녀왔습니다~

해지는 저녘피딩 타임을 노려야겠다 싶어서 오후 5시 이후 출조

 

아직도 한여름이라 푹푹 찌네요...하긴 잠이들어 새벽녘에도 잠을 설치는데...이놈의 여름 참 지겹네요 ~

 

가끔가던 여울턱, 여울 상목쪽에 채비 점검후 캐스팅~

오랜만에 출조라 캐스팅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집니다~뜨아!!

 

벌써 쏘가리 낚시 접한지 6~7년 정도 되었나 봅니다.

처음엔 루어낚시 입문의 목적은 배스였는데, 배스를 잡다가 우연히 쏘가리를 걸고나서 바로 전향하게 되었네요.

그러고 보면 사람일이란것도 참 모를일입니다.

 

평소에 하는일도 기회라는게 있는건데, 요즘 하는일도 잘 안되고 마음을 치유하고자 낚시하러왔는데..

글쓰면서 참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낚시도 마찬가지고, 사람사는것도 마찬가지이며

행운을 바라기 보다는 "준비된자가 기회를 만났을때 행운이 온다고 하네요"...요즘 가슴깊이 묻고 사는 말입니다

 

갑자기 쏘가리 조행기를 올리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흘러 들어갔네요

심심찮게 캐스팅 하던도중 툭~ 그분이 오셨습니다.

 

선한눈망울에 황금색 뿔태안경, 매화무늬 자태에 날카로운 이빨...입술이 매력적이네요^^

 

 

사이즈는 아쉽지만 얼마만에 느껴보는 쏘가리 손맛인지...참 볼때마다 반갑고 기분좋은 손님입니다.

채비는 67L로드에 1000번릴 4LB 모노라인

32/3지그헤드에 칼린스웜 채비에 나왔네요.

 

제 경험상 수온이 높고 낮시간때에는 물색깔과 깔맞춤하여 웜을 캐스팅했을시 효과가 좋은듯 싶네요.

(아직 초보조사이니 신빙성은 없습니다. 어디까지 제생각이니 글 보시는분들은 걸러서 들으시길^^;)

 

 이번엔 같이간 강조사가 한마리 올립니다.

사이즈도 아까 제가 잡은 놈과 비스무리~사이즈가 어떤들 잡혀준것만으로 감사합니다.

그치만 여운이 남는건 왜일까요...? 사람 욕심이란게 그런가 봅니다.

 

 

 

이뿌게 사진찍고 릴리즈~ 궂이 쏘가리 괘미질 할필요 없이 잡고 촬영 후 또 릴리즈~

가서 살찐 친구들 데려오니라~

 

낚시를 하는내내 땀이 비오듯 흐릅니다~어둑해지기전에 3~4마리 잡고 어두워지고 1~2시간 더 해보기로 하고

조금더 상류로 이동

여울상목 된여울쪽에서 조과를 기대해 봅니다.

수온은 낚시꾼이 봤을때 너무 뜨겁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길 쏘가리는 수온에 민감하다고 하는데 그냥 그말을 믿습니다~조과에 영향이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거기에 근접해서 설명은 못하겠네요 ㅎㅎ

 

어두운 저녁에 되고 턱턱~입질이 더 활발해 졌네요...아마도 수온이 조금 내려가서 겠죠?

어두워지고 잡은 쏘가리입니다. 후레쉬때문에 매화무늬가 선명하질 않네요.

 

 

 

같이 간 강조사와 사이좋게 포인트 양보해 가며 한마리 한마리씩 손맛보고 바로 릴리즈~

예전 낚시 처음 배울때 캐치 앤 릴리즈를 생활화하자는 말을

지금도 실천에 따르면 낚시가면 민물루어에서 만큼은 꼭 실천합니다.

 

저녘녁에 잡은사진은 많은데 이놈의 후레쉬때문에 사진이 다 비스무리한 관계로

좀 다른 사진 몇장 더 올립니다.

 

입질했을때 각각 비늘 위치가 다르네요.

거기에 대한것도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것인데, 계속 하다가 패턴보고 수온도 보고, 달빛도보고 모든 주변상황을

읽을수 있도록 계속 경험을 쌓아야 될듯합니다.

 

 

돈키호테가 줏어들은 말인데 "네버마인 이찬복 프로님"께서는 쏘가리 윗턱에 비늘이 걸려 나왔을때는

안좋은 환경에서 저리 물고 나온다는데...전 잘 이해가 OTL

무튼 전문가님의 소견이시구요...

 

 

 

 잡고 촬영하고 릴리즈 할때의 물결사진입니다~ 집에가서 싱글싱글 귀요미들 많이 먹고 무럭무럭 커라~

그래서 살찐 친구들하고 다시 만나~하면서 놓아주었습니다.

요즘은 핸드폰도 화소가 좋아서 궂이 디카나 DSLR 힘들게 가지고 다닐 필요성이 없는것 같아서요.

참 날이 갈수록 진보하는 대한민국 IT업계...

 

뭐가 제일 좋다고 표현할 순 없지만 전 삼X빠가 된지 오래됐네요~

 

 

자 이제 오늘 쏘가리 루어 낚시로 손맛도 봤고 땀도 쫙 흘렸으니 밥먹으러 출동 해야죠?

간만에 낚시하면서 땀으로 샤워를 했네요 ㅠㅠ

아 찝찝해...집으로 가는 길 평소에 즐겨먹던 송촌동 오향족발 먹고 귀가했습니다~

밑에 오향 족발 사진 ^0^

 

 너무 배고픈 나머지 이미 먹다가 아차 싶어서 찍은 사진, 때깔이나 비쥬얼은 대전 최고입니다~

전국에 여러 조사님들 폭염에 야간낚시만 하시고 더위조심하세요~

 

 

'취미생활 > 민물루어낚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천지 Bass Lure Fising  (0) 2013.09.10
청천저수지  (0) 2013.09.09
금강 포인트 답사  (0)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