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퇴근 후 신신낚시 가서 바다루어 낚시에 쓰일 지그헤드터 다운샷, 라인, 농어미노우까지
내일 새벽에 군산 관리도로 갯바위 낚시 갈생각으로 잔뜩 채비를 샀습니다.
낚시점에서 집으로 향하던중 김밥두줄까지 사고 농협 하나로 마트까지 들려 내일 관리도 가서 먹을 캔맥주와, 안주거리등 갖가지 음식을 사고 백마호 선장님께 전활 드렸었죠!!
"선장님 대전에 강프로입니다(ㅋ프로아님 ;;백마호 선장님게서 지어주신 별명 ^^)
내일 새벽 4시 30분까지 2명 관리도 예약이요~ "
"응 ~ 그래 내일 조심해서 와 !! 관리도 호조황이야~!!"
통화를 끝으로 집에가서 김밥과 라면으로 간단히 저녁을 때우고 한국과 아이티 평가전을 보았드랬죠!!
같이갈려는 일행은 술자리에 있다고 하고 ㅠ
전 축구 끝나니 10시가되어 빨리 잠들어야 하는데 잠은 안오고 ㅠ
자고 일어나니 새벽 4시 50분이네요~ 한순간에 백마호 선장님께 뻥을 치게된 샘이네요 ㅎㅎㅎ
선장님 죄송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두번씩이나!! 담에 갈때는 전날밤에 미리 가있던가 할께요!!
그리하여 간곳은 얼마전 우연히 알게된 보령시 청라면 향천리에 위치한 청천호 (청천저수지)
얼마전에 갔을때는 피딩타임때라 가물치도 나오고 배스도 던지면 나왔던 바로 그곳!!
배스낚시 하러 이렇게 멀리 까지 와본건 처음 입니다. 편도 키로수가 무려 90Km ㅎㅎㅎ
전날 비가 하루 왼종일 추적추적 내리고 바다건 강물이건 수온이 조금 내려가 더 활성도를 띨것 같은
부푼 기대를 않고 하늘 한번 찍어봤어요!! 가을하늘 참 이쁩니다.^^
도착후 바로 채비하고 캐스팅~뺨치급 배식이들 몇마리 잡고, 그 이후에 잡은 사이즈 괜찮은 녀석!!
회남권에 민물 농어라고 해서 배스음식점이 있다고 하는것을 봤는데 사람이 꽤 많이 온다고 들었습니다.
바다농어와 민물농어로 통하는 우리 배스...박정희 정권때 식용으로 들어왔는데, 이제는 우리 토종어종들을 모조리 집어 삼키는 무시무시한 녀석입니다.
때깔 참 곱죠 ? 쏘가리에 비하면 누추한 자태이지만!!
배스낚시 시작한지 8년 남짓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잡으면 릴리즈 해주네요~
어떤이들은 잡아서 죽이기도 하고 숲에 던저놓고 말리기도 하는데 다음 낚시꾼들을 위해서
포획해가거나 자동 릴리즈 해주시는게 어떠실런지...!!
어차피 씨를 말리고 싶어도 개체수가 워낙 많다보니 방법이 없어요!!
잡고 사진을 많이 찍어서 배스 턱이 빠졌네요~ 저자세로 계속 얼음!! 하고 있네요 ㅋ
이후에 잡은 또 다른 배스~ 아까 잡은 놈과 사이즈도 비슷한데 빵이 더 크네요~
어찌나 바늘털이를 잘하는지~ 이곳 청천지 배스들은 사람 손을 안탄듯 싶네요.
아이들이 순수해요~ 이웜 저웜 잘 받아 먹어줍니다~ 언제 주변에 초보배서들 있으면 데리고 와서 손맛좀
선사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 첫번재 포인트는 탐색 잘했고 이제 좀더 큰녀석들을 만나러 포인트 이동!
여기저기서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태양이 가장 뜨거운 오후 2시경이였었고요!
사진에 보이는곳에 내려가 무한 캐스팅~
첫 포인트보다는 입질은 적지만 나왔다 하면 사이즈가 괜찮네요~!!
먼곳까지 왔으니 5짜 이상 잡아서 기존 기록경신 하고싶은 맘뿐입니다~
3짜 중반 정도되는 녀석~ 배슨데 손맛은 쏘가리를 흉내내던 녀석입니다.
왜 쿡쿡 거리고 바늘털이를 안하는거니 ? 물밑으로 꺼내기전까지 쏘가리가 있나 하고 흥분시켰던
녀석입니다!!!요~~~~~물~~~!!!요물!!! 낚시꾼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요물!!ㅋㅋㅋ
요즘 유행하는 개콘에 정승환 유행어~ㅎㅎㅎ
배스는 쏘가리 처럼 이빨이 사납진 않지만 오돌도돌한 이빨들이 엄지손가락을 가끔 아프게도 합니다.
그렇다고 피를 본적은 없으니 배스잡고 못잡으시는분들 엄지손가락 주~욱 밀어넣으시고 스냅을 살짝 주셔서
꺽으시면 얌전히 있는답니다!!
배스 입속 한번 관찰해보시죠~ 저입으로 얼마나 먹어댔을까~
암튼 요물입니다!! 자 사진찍고 역시 릴리즈~~~~~!!
짤방 ~ 바늘털이하는 모습이 구현되어 보이시나요? ㅎㅎㅎ
아직 완연한 가을은 아닙니다! 포인트 몇군데 돌아다녔다고 땀도 많이 흘리고 해서 부라보콘과 옥수수 수염차로 땀좀 식힐겸 국도 휴게소가서 휴식좀 하고~!! 맛이 꿀맛이네요 ^^
포인트 이동중에 이쁜 열매와 같이 이름모를 꽃
로드는 기존에 쏘가리 계류낚시 할때 쓰는 로드와 릴 조합
채비역시 3/32 지그헤드와 4인치, 5인치 다미끼사 웜
청천호 생태공원 둘레길로 잠입.
겨울에 공사를 해서 지반이 약한탓에 입구를 봉쇄해놨습니다.
낚시꾼들에게 포인트 진입에 있어서 못갈 길이란 없죠.
다만 다리를 가다보니 균열이 생겨서 조금 기우뚱합니다. 흔들거리기도 하고...
참눼 국민들 세금걷어서 제대로 공사를 해야지~ 부실공사!! 참 문제입니다 문제
500여 미터를 걸어온후 포인트 전경~ 계단이 이쁘게 나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봉쇄해 놓은 다리를 잠입한 보람이 있습니다!!
반갑구나 배스야~~
선홍색 아가미가 배스의 신선도를 얘기해줍니다.
배가 빵빵하니 체구가 좋은 녀석입니다.
이동영상이 잡은고기인지 다른 사이즈의 배스인지 기억은 잘 나질 않지만 찍었으니 올려봅니다^^
3군데~4군데의 포인트를 끝으로 다시 차량으로 이동~!!
조금있으면 해질녘 피딩타임인데, 손맛 두둑히 봤으니 집에가야죠 ㅠㅠ
복귀할 생각하니 까마득합니다....90Km
인적이 없는 생태공원이다보니 여기저기 스파이더맨들로 가득합니다!!
로드로 가는길목의 거미줄을 때어냈습니다. 미안하구나 보금자리를 없애서~
또 새집짓고 살으렴~ 새집증후군 조심하고!!
아직 배스들 손때 안묻은 저수지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안가본 소류지들도 탐색하고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